2009. 11. 16. 23:35

IBM Lotus Symphony 1.3.0을 우분투 64bit에 설치하기

처음으로 표계산 무른모(spreadsheet)를 쓴 것이 1985년쯤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것은 그 당시 최고의 무른모였던 VISICALC 였습니다.
아래 화면 혹시나 기억 나시나요?

이렇게 생긴 화면을 자랑하는 최고 인기 무른모였지요. 이것 하나 때문에
당시 APPLEII 셈틀이 열배가 팔렸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였으니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비지칼크를 만든 대표 두명. 댄 브릭클린과 밥 프랭크스
79년 사진만 봐도 강렬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APPLEII는 이렇게 생겼었지요. 저도 거의 비슷한 환경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벽장안에 고스란히 잠들어 있습니다.)
아마도 1985년 당시에 VISICALC와 VISI-Graph라는 무른모를 이용하여
모 공공기관 보고서를 작성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뒤론 잠깐 APPLE-Works라는 통합 무른모를 쓰다가 로터스로 넘어갔었지요.
(맥에서 돌아가는 iWorks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로터스 1-2-3은 OS/2에서 주로 사용했었고 나중에 아래아한글 셋트에 같이 나와서
꽤 많이 사용했었지요.

DOS버젼


이 눈에 익은 화면은 OS/2 버젼

그리곤 지금까지 열심히 엑셀을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짜잔~하고 눈에 띄어버린 블로그 한꼭지
http://myubuntu.tistory.com/entry/그가그가-왔다-IBM-로터스-심포니-13

로터스 1-2-3이 IBM에 인수되어 오픈오피스 기반의 IBM Symphony로 명백이 이어져왔군요.
이전 버전들에서 한글입력이 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는데 09년 9월에 나온 1.3부터는 한글이
공식 지원되고 있습니다.(지금도 잘 되고 있는 건 아닙니다.)


마침 UBUNTU 9.10을 설치해 쓰고 있던 중이라 깔아보기로 했습니다.

아뿔싸! 64bit는 지원을 하지 않는군요....
안되는게 어디 있겠습니까!
여기저기 구글링을 해보니 해결책이 있더군요. 결국 설치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져 버려 설치 방법은 다른 꼭지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충분히 사용해 보질 않아 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다른 대안 하나를 찾았다는 것만 가지고도
그 가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